생애와 신학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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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베덴보리의 삶과 사상 - 마지막 심판(최후의 심판)

  • 관리자 (ecclesias)
  • 2017-12-23 1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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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심판(최후의 심판)

 

 

영원한 세계 안에서, 스베덴보리는 이 땅에 네(四)교회가 있었던 것을 보게 됐다. 그것은 가장 옛 교회(태고교회), 옛 교회(고대 교회), 유대 이스라엘 교회, 그리고 기독교회(그리스도 교회)인데, 그것들은 모두 가나안 땅 - 지금의 팔레스타인 -에서 생겨나서, 거기를 중심으로 하여서 여러 꼴로 다른 곳으로 퍼져나간 것을 알았다.

 

 

가장 옛 교회의 특색은, 그 교회 사람들은 마음(의지)에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어, 거기에서 자연계에 있는 모든 것은, 영계에 있는 모든 것을 나타내고(표상하고)있는 것을 알았다고 하는 것이었다. 보기를 든다면, 자연계의 해를 바라보자마자, 그들은 자연계의 볕을 생기게 하는 창조자의 사랑을 떠올리고, 햇볕에서 하나님의 사랑의 선을, 햇빛에서 하나님의 사랑의 진리를 떠올렸다.

 

 

옛 교회의 특색은, 그 교회 사람들은 교리에 의하여 알게 되고, 알게 된 진리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햇볕은 하나님의 사랑의 선을, 햇빛은 하나님의 사랑의 진리를 나타내고, 자연계에 있는 모든 것은, 영계에 있는 모든 것을 나타내는 극장이라고 배우고, 거기에서 그 나타내는 것, 보기를 들면, 모양을 만들어서 영계의 것을 떠올렸으며, 이 교회는 나타냄(표상)의 교회로 불렸다.

 

 

유대 이스라엘 교회의 특색은, 옛 교회처럼 나타냄의 교회이긴 했으나, 자연계에 있는 것의 꼴을, 보기를 든다면, 모양을 만들어서 영계의 것을 떠 올리는 일은 허락되지가 않았고, 또 자연계는 영계의 것을 나타내는 극장이라는 것은 배우지도 못하여서, 그들은 자연계의 해를 바라보면서, 거기에서 가장 옛 교회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사랑을 알아차리지 못하였고, 옛 교회 사람들처럼 누구에게 배워서, 그것이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낸다는 것을 떠올리지 못하였고, 해는 그저 하나님께서 만드셔서 된 것이라는 것 밖에 몰랐다.

 

기독교회는, 유대 이스라엘 교회에서

 만든 제사와 율법 안에 감춰진 것을, 그것이 비록 가장 옛 교회나 옛 교회의 경우와 같이 뚜렷한 꼴은 아니지만, 밝히 보여진 속뜻을 지닌 한 종교를 세운 것이다.

 

그런데, 이들 네 교회는 이리저리 세월이 지나면서 쇠하여 물러가고, 그 교회를 세운 뜻이었던 「하나님의 사랑과 지혜」를 사는 상태에서 멀리 떨어져 나간 것은 오늘 날의 역사가 부분으로라도 보여주고 있다.

 

 

가장 옛 교회 사람들은,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진리를, 바로 마음(의지)에 받아 들여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하나님의 진리로 살았던 『하늘의 사람(사랑의 사람)』이었지만, 나중엔 자기사랑(자아 애)을, 거기에서 자기사랑에 뿌리박힌, 진리가 아닌 것을 받아 들여서, 영으로는 아주 죽어서 없어지고, - 그 일이 노아의 큰물(홍수)로써 나타내고 있는데 -, 옛 교회는, 드디어 영계에 있는 것(사물)을 나타내는데 지나지 않는, 자연계의 것 자체를 매우 거룩하고 존엄한 것으로 여겨서(신성시하여), 허깨비를 높여 예배하는 자로 떨어졌고, 유대 이스라엘 교회는, 모세의 십계명을 꼭짓점으로 한 하나님의 율법에서 멀리 떨어져 나가서, 하나님의 진리 바로 그것의 꼴이며, 안쪽 종교 바로 그것의 나타남인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을 박는, 욕되게 하는 죄(모독죄)에 빠질 만치 죽어 없어지고, 기독교회(그리스도 교회)는, 아타나시우스 믿음조목*(신조)에서 비롯한 이른바 삼위일체론을 생각해내서, 그리스도 예수를 하나님으로 예배하는, 순수한 오직 한 하나님 믿음을 거부하고, 믿음으로만 의롭다 함을 얻는다는 가르침**(信柳義認論)을 꾸며내서, 그리스도께서 산 위에서 내리신 가르침(山上敎訓)의 뼈대를 빼버리고,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것을, 인류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노여움을 풀기 위한 화목제물이라고 풀어, 하나님을 잔인하고도 끔찍한 괴물로 만들어서, 이미 처음 기독교회에서 일한(역사한)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지혜는, 그 조각비늘도 찾아 볼 수 없을 만치, 사랑의 면에서나, 이지(理智)의 면에서도, 다 없어지고, 지금은 유대 이스라엘 교회와 같이, 몸과 뼈만 남기고 있을 뿐이다.

 

 

* 「아타나시우스 믿음 조목」에는 「아버지(창조자)는 한 사람의 하나님, 한사람의 인격이고, 아들(그리스도)도 한 사람의 하나님, 한사람의 인격이고, 성령도 한 사람의 하나님, 한 사람의 인격인데, 그렇지만 세 사람의 하나님, 세 사람의 인격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하나님, 한 사람의 인격밖에 계시지 않는다.」는, 이성으로는 전혀 곧이들을 수 없는 삼위일체론을 말하고 있다는 것은, 두루 알고 있는 사실이다.

 

 

** 「신앙의 인론」은, 사람은 다만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이, 사람의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형벌을, 그리스도가 사람을 대신하여 받았다고 믿는 것으로만, 제 행위와는 전혀 관계가 없이 하나님에 의하여 구원을 받고, 하늘나라에 들어간다고 하는 가르침(교리), 이 가르침이 기독교회의 정통설로서, 복된 소식(복음)바로 그것이라고 높임을 받고 있다.

 

 

만일 이런 몸과 뼈만 남은 종교가, 교회가, 땅 위에 영원히 그대로 남아 있게 허락 한다면, 누구하나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하나님의 선과 하나님의 진리」로 산다는 것은 절대로 할 수 없으며, 그 일은 『사람을 못자리로 해서, 거기에서 하늘나라 천사를 지으시는』일을 맨 마지막 겨냥으로 한, 우주의 창조를 아무 뜻 없이 해 버린다는 것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그래서 네 개의 모든 교회가 끝장에 이르렀을 때에, 하나님은 그 교회를 대신하여 새 교회를 일으켰는데, 곧 「가장 옛 교회」를 대신하여 「옛 교회」를.「옛 교회」를 대신하여「유대 이스라엘 교회」를, 「유대 이스라엘 교회」를 대신하여 「기독교회」를,「기독교회」를 대신하여 요한 계시록에 적혀 있는 「새 예루살렘 교회」를 일으켰으며, 이 「새 예루살렘 교회」는 신기한 일 가운데 신기한 일 곧 스베덴보리가 자연계에 살면서 같은 그 시간에 영계에 들어가서, 말씀 가운데 감추어진 영원하고, 순수한 참 뜻을 봄으로써 세워진 것이다.

 

 

그러나 낡고, 끝장에 이른 교회를 대신해서 새 교회를 일으키려면, 반드시 땅 위에 있는 교회가 썩은데 뿌리가 되는 영계에 있는 교회가 맑아지고, 엄하게 바로 잡히고 심판되어야만 한다. 그 까닭은 자연계의 모든 것은 영계에 있는 것에서 오는 비추기(투영)이기 때문에, 땅 위 교회의 끝장, 썩음은, 영계에 있는 교회의 끝장, 썩음의 결과이다.

 

 

스베덴보리는 영원한 세계에서, 기독교회가 그리스도 안에 사람됨(人性)과, 하나님 됨(신성)이 하나가 된 것을 무시하고, 그리스도께서 겪으신 십자가의 죽음을, 사람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벌을 대신 받은 것으로 보고, 다만 그것을 믿는 것으로만, 구원을 받아서 하늘나라에 간다고 말해서, 그리스도가 산에서 내린 교훈과 다른 것의 뼈대를 빼 버려서, 교회에는 이미 「하나님의 선과 진리」는 그 조각비늘도 인정을 받지 못하는데 까지 썩음의 끝장에 이르고만 것을 알아 차렸다.

 

이 형편이 이대로 이어진다면, 하늘나라 백성이 될 사람은 한 사람도 없겠기 때문에, 이 영계에 있는 기독교회에 마지막 심판이 행하여져서, 그 일을 통해서, 그 기독교회에서 자연계의 기독교회에 흘러들고 있는, 압도적인 자기사랑, 세상사랑(세간 애), 거기에서 생기는 잘못된 생각과 가르침이 억제되어, 땅 위에 참되고 영원한 교회가 세워져야 한다. 그는 그 날이 눈앞에 다가온 것을 알아차렸다.

 

 

그가 「하늘나라의 비밀」을 쓸 무렵, 영들의 세계에 세워진 기독교회가 일부러 만들고 스스로 일컫는 하늘나라와 교회에, 아주 급하게 닥칠 「마지막 심판」을 똑똑히 알아차렸는데, 그 「비밀」을 벌써 다 쓰고 난, 1757년 애초부터 세밑까지 대강 한 해 동안, 그 「비밀」가운데서 두세 번 미리 말한 「마지막 심판」이 드디어 행해지는 것을 가까이에서 보고, 듣기도 하였다. 그것이 기독교인들뿐만 아니라, 다른 종교를 믿는 자들에게도 행해진 자세한 보고는 「계시록 풀이(강해)」, 「마지막 심판과 바벨론의 멸망」, 「이음 편 마지막 심판」, 특히 「계시에 의한 계시록 풀이(해설)」, 그 밖에도 있다.

 

 

* 「계시록 풀이」는 1757년 [69세]에서 1759년[71세]동안에 썼으며, 「마지막 심판과 바벨론의 멸망」은 1758년[70세]에, 「이음 편 마지막 심판」은 1762년 [74세]에, 「계시에 의한 계시록 풀이」는 1766년 [78세]에, 세상에 책을 냈다.

 

 

이 영들의 세계에서 기독교회와 다른 종교를 받들고 있는 자들에 대한 마지막 심판은, 모두에 걸친 것이오, 그것은 유대 이스라엘 교회가 영적으로 무너지고 나서, 예수께서 기독교회를 창립한 뒤, 1757년 애초에 이른 기독교회에, 그 밖의 다른 교회에 딸린 자들 가운데서, 겉사람과 속사람이 하나를 이루지 못한 자들, 곧 겉발림한 거짓 착한 자들을 심판 하였다. 앞서 158쪽에서, 사람은 거듭나서 「속사람과 겉사람」이 함께, 하나님의 선과 진리에 스며들지 않고서는 하늘나라 백성이 될 수 없음을 조금 말했다. 거짓 착한 자란「속사람」에 숨어있는 많은 더러운 욕망과 생각에 현실로 뛰어 들 때에 겪게 될, 법률의 다죔과 형법, 그 밖에 명예, 이득을 잃는 것이 두려워서, 「겉사람」은 하나님의 선과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옷차림하여, 법률에 따르는 다죔과, 그밖에 명예, 이익을 잃는데 대한 무서움이 없어질 때에만, 그 속사람에 숨겨진 욕망과 허튼 생각을 하고픈 대로 행하는 자이다. 이러한 거짓 착한 자가 영들의 세계에서 스스로 일컫는 기독교의 하늘나라, 자칭 기독교회를 만들어서, 자연계에 있는 기독교회에 끊임없이 일을 걸어왔으며. 이러한 거짓 착한 자들에게 마지막 심판이 행하여져서, 스스로 일컫는 기독교회는 부수어져, 그리하여 자연계에 부어지는 압도적인 악과 세력은 없애졌다.

 

 

그러나 「속사람」과 「겉사람」이 벌써 하나로 된 사람, 곧 그 속사람에게 숨겨진 욕망, 잘못된 생각이, 이미 무엇으로도 법률에 의한 다죔(제재)과 명예, 이익이 손해 보는 두려움에도 눌리지 않고, 겉사람 안에 그대로 나타나는 사람은, 영들의 세계에 죽은 후에 얼마간의 시간동안 머물고 나서, 지옥에 던져진다. 하지만 그와는 달리, 속사람에게서 하나님의 선과 진리가 벌써 아무 방해를 받지 않고, 겉 사람에게서 그대로 현실로 살고 있는 이는, 영들의 세계에, 잠시 동안 머물고 나서 하늘나라로 올리어진다.

 

 

마지막 심판은 그것이 모두이건, 따로 이건, 속사람이 바라고 생각한 것이 그대로, 겉 사람속에 어떠한 방해도 없이 현실로 나타나지 않는 데까지는, 다시 말하면, 사람의 참성격이 선이나 악이나 영들의 세계에 현실로 나타나지 않으면 행할 수가 없으며, 아니, 그것이 나타나게 하는 것이 마지막 심판이 된다. 스베덴보리가 1757년 애초부터 끝에 걸쳐, 영들의 세계에서 본 마지막 심판은 모두에 걸친 것이었다.

 

 

인류 안에 네 개의 교회 곧 가장 옛 교회, 옛 교회, 유대 이스라엘 교회, 기독교회가 있어, 그 어느 것도 잘못된 가르침(교리)를 꾸며내서(날조) 끝장에 이른 것을 조금 말하고, 그 한 보기로써 오늘날의 기독교회를 골고루 다스리고 있는 이른바 정통 설을 대표하는 소견을 말하고, 이를 바로잡는 길로, 먼저 영들의 세계에서 기독교회를 엄히 바로잡는(숙정하는)것과, 심판이 피할 수 없음을 말하였다. 어째서 영계에 있는 기독교회 모두에 걸친 마지막 심판을 하였는가.

 

 

영계의 해 한 가운데 계시는 사람 예수이신 하나님에게서, 그 진리는 햇빛으로, 그 사랑은 햇볕으로 나와서, 하늘나라 천사들 모두는 그 진리와 사랑을 마음에 받아들일 수 있는 것만큼 받고, 그것을 영들의 세계에 살다가 이윽고 하늘나라에 들어갈 차비를 하는 천사 같은(천사적)영들에게 부어넣어서 그 천사 같은 영들은 흘러드는 하나님의 선과 진리를 받아들일 수 있는 것만큼 받고, 그것을 자연계에 있으면서 하나님의 선과 진리를 찾는 사람에게 부어 넣어서, 그 사람은 흘러드는 하나님의 선과 진리를 그가 받아들일 수 있는 것만큼 받아 들여서, 이윽고 저승에서 하늘나라에 들어간다. 하지만 영들의 세계에서, 악한 영이 지옥에서 흘러드는 하나님의 선과 진리에 맞서는 악과 잘못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만큼 받아들여, 그 받아들인 악과 잘못이(오류가)하나님의 선과 진리를 물리칠 만치 영들의 세계에서 압도적인 지배력을 휘두른다면, 자연계에 살면서 하나님의 선과 진리를 찾는 이들은, 하늘나라에서 더 나아가서는 주님에게서 선과 진리를 받아들일 수 없게 된다. 그것은 마치, 검은 구름이 해와 땅 사이에 끼어 있으면, 햇볕과 빛은 땅위에 있는 동식물, 광물에게 흘러들지 못하고, 만일 그 일이 오래 간다면, 땅위에 있는 동식물, 광물은 모두 죽어 없어지고 마는 것과 똑 같다. 그래서 땅에 있는 교회가 부서져 망하지 않게 하려면, 영들의 세계에 있는 검은 구름같이 있어서 하늘나라의 해에서 부어넣은 별과 빛을, 곧 선과 진리를 방해하는 악한 영들의 큰 지배력을 부수어서, 하늘나라의 선과 진리가 조금의 방해를 받지 않고, 땅에 있은 교회와 또 땅에서 선과 진리를 찾는 이들에게 흘러들게 하는 일이 꼭 있어야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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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마지막 심판은, 이 자연계에서 기독교회의 사람들, 그 밖에 다른 이들을 심판하는 것이 아니고, 영계의 일이라는 것을 한마디 해 두어야 하겠다. 마태복음 24장 3절에, 제자들이 예수께 『그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그리고 선생님이 다시 오시는 표징과 세상 끝의 표징이 어떠한 지를 말씀해 주십시오.』(대한성서공회 발행 새번역 판)하고 물었다고 적혀 있는데. 이 「세상」이라고 옮겨진 본딧말(원어)의 헬라 글은 「아이온」이라는 글로서, 「시대」,「(시간의)주기 (사이클)」라는 뜻이고, 「세상」을 뜻하는 「코스모스」가 아니다. 또 하늘에 올라가시는 그리스도는, 마태복음 28장 20절에, 제자들에게 『보라, 내가 세상 끝날 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겠다.』고 말씀 하셨는데, 여기에도 똑 같이『시대』를 뜻하는 「아이온」을 쓰고 있다. 이른바 흠정역 성서*가 이 「아이온」을 「세상」으로 번역한 것이, 마지막 심판이 자연계에서 일어난다는 잘못된 생각을 낳는 하나의 중요한 원인이 되었을 것이다. 글자 뜻만으로도 마지막 심판은 「세상의 심판」은 아니고, 「때(시대)의 심판」이며, 예수는 여기에 「몸소 세우신 기독교회의 때」를 심판하는 것을 뜻한다는 스베덴보리의 풀이는 뒷받침(지지)을 얻고 있다.

 

 

*「흠정역 성서 (Authorized Version)」은, 1611년 제임스 1세 때에 영어로 번역, 출판된 성서, 미국에서는 「제임스 왕 역성서[王譯聖書](King Jame's Version)]」이라고 부른다.

 

 

우리들은 여기에서 영들의 세계에서 「속사람」과 「겉사람」이 하나가 되어서 나타나는 몇 사람의 성격을 「영계일기」에서 조금만 적어보자. 이것들은 스베덴보리가 「하늘나라의 비밀」을 쓰는 동안에 적은 것이요, 그 안의 몇 사람은, 그는 그 이름을 들지 않고, 세상에 낸 그 책 속에 끼워 넣었다.

 

 

사람에게 달라붙어 있는 모든 악 가운데서도, 주권(主權)을 갖고 싶어 하는 욕심은, 그 사람뿐만 아니라, 다른 이에게도, 가장 비참한 운명을 끼친다. 이 악마 같은 욕망에 사로잡히면, 사람은 이 땅 덩이만이 아닌 온 우주를 다스리고, 전능한 하나님까지 되려는 욕심을 품게 된다. 영계에서 이런 사람의 한 보기야 말로, 찰스(카르르)12세 이었다. 그는 땅에서는, 덕, 경건, 날카로운 이지(理智)의 본보기로서 칭찬을 받았다. 스베덴보리는 청년의 때에, 왕이 자기를 알아서 잘 대우해 주어서, 룬드와 그 밖에 날마다 함께 있었다. 땅에서 사는 동안에 그들에게 일어난 모든 일이 영계에서 생각이 나서, 만일 스베덴보리에 대한 왕의 바탕(기질)이 좋은 뜻(호의)에서 노여움으로 바뀌지 않았다면, 스베덴보리의 영원한 혼은 결딴날(파멸)수도 있는 위험에 빠질 만치, 스베덴보리는 이 영웅에 끌려 있었음이 밝혀졌다.* 그때 쓴 스베덴보리의 편지에 의하면, 그는 그가 매우 찬미했던 왕과 다툰 일을 밝히고 있다.(56쪽 참조)

 

 

이제야 영들의 세계에서 그 왕은, 그 영광을 찾는 미친 욕망에 달라붙어서, 그 나라와 인민을 성이 차지 않게 여겼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그는 인류 가운데서 가장 미욱한 자이었으며, 한번 무슨 일을 정하면 결단코 거기에서 물러서지 않았다. 그 미욱함은, 또 그처럼 강렬한 것은 『이 떠돌이별의 울안(영역)』에서는 결코 있을 수 없을 만큼 심하였다. 그런 까닭에서, 그가 저승에서 사귄 이들은 우주의 다른 떠돌이별의 영**들이었다. 또 찰스 12세의 배필은 그 자신의 바탕과 닮은 바탕의 여자이고, 그보다 더 미욱하여서, 나중에는 그를 그 여자 자신의 생각대로 하게끔 놔두었다.

 

 

스베덴보리는 성서에 여러 번 나오는 『바벨』과 『바빌론』***이 나타내는 뜻을 알기 위하여, 그가 세상에서 잘 알던 한 사람을 보게 되었다. 그 이름은 안델스 스바브, 화룬에 있는 광산지구의 행정관으로, 매우 알아듣게 하기를 잘하는 재능이 뛰어나고, 지식이 있는 점잖은 사람이었다. 스바브는 자기에게 잘해주는 사람에겐 잘해주었다. 그러나 자기와 맞서는 자는 모두 족쳐 해쳤다.(박해했다). 그는 제가 다스린 사회 모든 곳에 불화와 앙심(적의)의 씨를 뿌렸다. 스바브 이전에는, 화룬 사람들은 단순하고 성실하였지만, 그가 뇌물로 그곳 사람들을 썩게 하여서, 거기에 살던 사람들의 정신(내적)은 다른 사람보다 더 도리에 어긋나고 악하게 되어 버렸다.

 

 

* 영계에서는 「사랑으로써만 사람들을 연결한다.」는 것이 굳은 규칙(철칙)이다. 곧 「하늘나라에서는 모든 사람이 주님을 사랑하는 사랑으로써 연결되고, 지옥에서는 자기를 찾(구하)는 자기사랑으로써 짝지어져 있다.」

** 「다른 떠돌이별에 있는 영들」, 스베덴보리가 1758년 [70세] 곧 「하늘나라의 비밀」을 다 내고서, 나온 「우주사이의 여러 지구」에는 우주의 여러 별에 사람의 생존이 밝혀져 있다.

*** 「바빌론」은 특히 현대의 로마 카톨릭 교회를 뜻하고 있음이 「참 기독교」와 그 밖에 책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다.

 

 

스베덴보리는 저승에서도, 스바브가 세상에서 부리던 자들을 능갈맞은(교활한)솜씨를 농하며 지배하고자 하는 것을 보았다. 스바브와 그 친구들은 세상에 사는 동안에, 자기와 저를 따르는 자들만이 성서를 이해하는 자들이다, 고 사람들에게 알리어, 사람들에게 성서를 읽지 않도록 하여, 영의 일을 이용하여 권력을 얻으려고 하였다.

 

그는 피에 스며들어서 이것을 썩게 하는 독소였다. 이러한 경험에서 스베덴보리는, 바벨의 성질 곧 하나님으로서 예배를 받고, 다른 자들의 섬김을 받기 원하는 자들의 성질을 알았다.

 

 

스베덴보리가 안, 가장 속임수로 넘친 사람 중의 한 사람은, 에릭 벤세리우스의 형제인 야콥 벤세리우스 대감독이다. 그는 1747년[59세]에 죽었다. 그는 스웨덴에서 가장 힘 있는 한 사람이요, 속이는 마음(사기심)의 모습(화신)이요, 다른 자들에게서는, 영적인 통찰력을 빼앗아 버린다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속임 때문에 많은 괴로움을 받고, 그 뒤에 거기에서 풀려나 하늘나라를 간절히 바라기 시작하였다. 저승에서는 원하는 일이 다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는 여러 사회를 찾아볼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어디에서나 만족하지 못하였다. 그는 단순하고 착하고 어진 영들의 사회에 잠시 머물도록 허락되었지만, 그들을 부리고저 하는 생각을 억누르지는 못하였다. 그가 그들을 가르치기 시작하면, 그들은 착하고 어질어서, 그를 물리려고 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그의 말을 들었다. 그러나 그가 그들에게 있은 지 얼마 안 되어서, 그들은 그 정신이 억눌리는 것 같이 느꼈기 때문에 그에게 거기를 떠나 주기를 강요했다. 그 후에 그는 『둘째 하늘나라 어귀에서,』어떤 영들에게, 저를 스베덴보리가 있는 사회에 들어가게 도와 달라고 하소연 하였다. 그는 빛의 천사들처럼, 저를 꾸미고, 팔에는 어린아이를 안고, 흰옷을 입고 나타나 스베덴보리를 괴롭히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그 꾀가 밝혀지자, 그는 그 하늘나라에서 쫓겨났다. 그는 아무리 벌을 받더라도, 전과 다름없이 나쁜 기질을 간직하고, 다른 이를 괴롭히는 기쁨 때문에, 마치 타오르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이러한 영은 마침내 불에 탄 뼈(해골)처럼 된다고 적혀 있다.

 

 

저승에서 스베덴보리는 친구인 광산국의 총재인 후레데릭 일렌보르이 백작을 만났다. 그는 이 백작에게 어머니와, 훗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유산을 두 번에 걸쳐서 팔아버렸다. 일렌보르이는 기가 밝고 정력적이며 대범한 사람이요, 햍(Hat)파에 딸린 힘 있는 정치가의 한사람, 또 왕을 모시는 중요한 신하이기도 했다. 그는 삶을 마칠 때까지 하나님을 승인하였고, 저승에서는 그가 구하는 모든 것을 위하여 뜨겁게 하나님께 빌었다. 그러나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 빌지 않고, 『아버지 하나님께』빌었다. 이 사내는, 세상에서는 이웃에게 크게 착한 일을 베풀고, 언제나 경건하게 또 이치에 맞게 말하였다. 그러나 양심은 전혀 빼놓고 있었다. 그가 한, 남 좋은 일(자선)은 저를 이롭게 하려는 데서 행하였고, 죽은 후, 그는 저 말고 다른 사람은 한사람도 마음에 두지 않았다는 것이 밝혀졌다. 비록 온 세계가 무너져서, 그 이웃이 하나도 남김없이 죽는다고 하여도, 그는 그가 부리고(지배하고), 거기에서 이익을 얻게 된다면, 그것쯤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는 주님의 보호를 받는 자들을 모두 못살게 굴고자 하였다. 그는 스베덴보리를 죽이려 할만치 미워하고, 기회가 오면 그에게 매달려 그를 괴롭히고, 여러 가지 일을 타일러 굴복(설복)시켜, 그를 부수어져 망하게 하려 하였다. 나 홀로는 스베덴보리에게 아무 노여움이 없다고 그는 말하였다.

 

 

그가 바라는 것은, 스베덴보리가 『쓰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을 쓰지 못하게, 하늘에서 부어져서 흘러드는 것을 없애버리는 것이었다. 이 나쁜 뜻으로 차 있는 영은 드디어 굴속으로 끌려가서, 반은 죽은 자 같이 되어서, 그 땅위의 호림성(매력)을 빼앗긴 사람들의 한 사람이 되어 있다.

 

 

저승에서는, 모든 영 가운데서 가장 나쁜 놈은, 곡두(환상)로 제게 불쌍한 처녀 모습을 낳게 해서, 거의 천사와 같은 아름다움으로 사내를 꼬여서, 부서져 망하여 버리게 하는 성질이 고약한 계집들 곧 사이렌(요부)이다. 그 계집들은 『끼 부리고, 거기에서 이익을 얻고자 하는 사내들의 정다운 사랑 속에, 그들의 자기사랑과 내로라 생각(자존심)을 저어 일으켜서, 들어갈 궁리를 하지만, 마음으로는 사내들을 몹시 업신여긴다.』 이 요사한 계집의 거의 반은, 세상에서 몸을 꾸미는 데 골똘하고, 점잖고 품위가 높고, 아름다운 살림에 빠져들었다. 그러나 안으로는 아무런 양심을 갖지 않았다. 깨끗한 흰옷을 입고, 재간을 부려서 『그들은 사내 마음에 솜씨 좋게 들어가』사내를 사로잡지만, 사내는, 제 자산을 뺐고, 저를 속이고, 저를 부서져 망하게 하려는 요사한 계집의 무서운 속셈을 모른다. 그들은 그 제물 된 자에게, 자기들은 얌전하게 하나님을 공경하는 자로 생각하게 하여서, 거의 천사들까지 속이기도 한다. 『그들 중의 한 사람은, 나를 지옥에 데려가려고 해 보았다』고 스베덴보리는 말한다. 그들은 참 혼인사랑(婚姻愛)에 따르는 것 같은 쾌락으로 그들 스스로를 사내의 마음에 들어가게 하여서, 이 하늘나라의 사랑을, 그 인간적인 것이 아무것도 남지 않고 꺼림칙할 만큼 바꾸어 버린다.

 

 

『아무도 자기는 그들을 개갬(저항)할 수 있다고 생각하리만큼, 미쳐 날 뛰어서는 안 된다.』『그들이 피할 수 있는 오직 한 바람은 하나님의 도우심 뿐이다.』

 

『한번 간음을, 또 그러한 일은 허락된 것이라고 값 매김 하는 자는, 한사람도 그 평생을 마칠 때까지, 그 요사한 계집들에게서 결단코 피하지 못한다. 그래서 사내들은, 실제의 악은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왜냐하면, 행위는 버릇을 낳고, 버릇은 치올라서, 사내들은 요사한 계집들에 의해서, 한 조각 나뭇잎이 센 물살에 밀려 사라지듯이 밀려 사라지기 때문이다.

 

저승에서 그 계집들은, 커다란 법이 없는 무리를 이루어 목적 없이 여기저기 거닐고 있다. 그들은 마법을 써서 거룩한 것에 추잡한 것을 들 섞었기 때문에 뿌리째 뽑아 버리기가 어렵다. 그들은 기독교가 모두에게 퍼진 곳에서 왔지만, 다른 종교의 곳에서는 오지 않았다. 이런 여기저기 어정거리는 불여우(마녀)들의 숫자는, 지금에 와서는 앞서 시대보다 훨씬 불어났다고 스베덴보리는 말한다. 그들은 서쪽 산 굴속에 살고, 거기에서 둘레에 있는 모든 이에게 붙어서, 이것을 괴롭히고 있다. 그들이 저지르는 나쁜 행실은, 그들에게 족침(고문)을 끌어 들이고, 그것은 몇 시간도 이어진다. 그들은 틀에 굽어지고, 찢기고, 나중에는 머리를 흩뜨리고, 싯검은, 사람 얼굴이 아닌, 얼굴을 한 송장처럼 되어서 나타낸다.

 

 

저승에서 나쁜 사람들의 얼굴은 사람의 모습을 잃은 괴짜가 되어 버리지만, 좋은 사람들의 얼굴은 아름답다. 스베덴보리는 일찍이 가정교사였던 요한 모리에우스와 광산국 감사관의 한사람, 한스 피엘을 만났다. 스베덴보리는, 비에르크를 압니까. 하는 물음에, 처음에는『아니요』 하고 대답했다. 비에르크는 빛나고 고운 얼굴로 그때에 사랑의 가르침(교의)을 고요한 중에 눈을 감고 깊이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탱크(전차)를 타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스베덴보리는 에릭 벤세리우스를 누구보다도 더 사랑했는데, 그는 1743년[58세]에 웁살라의 큰 감독이 되어서 곧 죽었다. 그는 저승에서는 『겉으로는 뽐내어 건방졌지만, 안으로는 착하고 어진이』로 나타났다고 스베덴보리는 적었다. 맨 처음 그는 모든 지혜를 왼(기억)데서 돌렸기 때문에 매우 괴로웠다. 왜냐하면 왼 데에 모든 지혜를 돌려서, 그의 머릿골은 굳어 버렸고, 착하고 어진 안쪽의 형편을 끌어내는 데는, 그것을 없애지 않으면 안 되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괴로운 시달림이었지만, 그러고 나자, 그는 기쁨으로 천사들에게 가르침을 받으려는 어린아이 같이 되었다.

 

 

스베덴보리의 옛 동무이며, 스웨덴공학 쪽에서 천재인 크리스토파 포르헴의 형편은, 그와는 아주 딴판이었다. 포르헴은 1751년[63세]8월 31일, 93세에 죽었다. 그것을 적은 스베덴보리의 알림은 그리 향기롭지가 못하다.

 

 

『포르헴은 월요일에 죽었다. 그는 그의 관과, 거기에 있는 사람들과, 그 모든 행렬을 보았고, 또 그의 몸이 무덤에 묻히는 모양을 보았다. 그동안, 그는 나와 이야기하면서, 자기는 아직 살아 있는데, 왜 그들이 나를 ane고 있느냐고 물었다. 그는 뒤에, 자기는 이미 몇 시간 전에 다시 살아났는데, 어째서 목사는 자기가 마지막 심판을 할 때에 다시 산다고 말하는가 하고 물었다. 포르헴은 움직이는 기계를 늘 생각하였기 때문에, 그가 몸의 목숨으로 일하던 상상력은, 저승에서도 여전히 일하고 있었다. 그는 거기에서 다른 이들에게 생각(사고)과 관념에서, 새, 쥐, 고양이를 만드는 법을 가르쳤다. 나중에 스베덴보리는 포르헴이 머리에 흰 린네르 띠를 두른 것을 보았는데, 그것은 그가 모든 사람 중에서 가장 현명한 사람이기 때문에, 모든 일을 알고 있으므로, 그가 말하거나, 생각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참되다고, 그가 굳게 믿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표가 되어 있었다. 이러한 성질의 영은 슬기를 모두 잃고 만다.

 

 

포르헴을 닮은 이는, 독일의 이름난 철학자 크리스찬 붤프였다. 그는 1754년[66세]에 죽었다. 붤프는 땅에 있는 동안에도, 자연주의자라는 꾸지람을 샀지만, 할레 대학 교수직을 다시 갖자, 인기를 끌기 위하여 경건을 가장하였다. 죽어서, 그는 자연 말고는 어떤 하나님도 믿지 않고, 아무것도 없는데서 만들어진 홀 원질(單一原質)의 이론으로 신학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고 했던 일이 드러났다. 하나님은 결코 볼 수도 들을 수도 없다고 그는 논(論』)했다. 만일 하나님이 계신다면, 하나님은 사람에게 자기 자신을 보여 주리라. 영혼은 숨일 뿐, 죽으면 없어지고 만다. 마지막 심판을 기다린다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다. 별은 미리 말하듯이, 하늘에서 떨어질 리가 없다. 그것은 땅보다 훨씬 크다. 이 사내는 『유럽의 빛』으로 불리기를 바랐지만, 지금은 어리석은 사람의 하나가 되었다고 스베덴보리는 말한다. 그는 굴뚝쟁이 같이 보이고, 그 학문은 사람의 숨통을 끊어 버리는 먼지로 바뀌었다. 『생명책』에 관하여, 스베덴보리가 하는 말은 매우 뜻이 깊은 것이며, 거기에는 모든 사람의 성질이 다 씌어져 있다고 스베덴보리는 말한다.

 

사람의 생각, 말, 행위는 모두 그 가장 섬세한 것도, 그 책속에

 써 넣었다. 그는 벼슬아치 몇 사람의 『생명책』이 열리는 것을 보았다. 그들 가운데 한 사람, 감사관 포라트는, 개인 몇 사람하고 나랏돈을 대강 3만 9천 릭스 다레루나 훔쳐낸 것이 드러났다. 한 시간에 걸쳐, 이 모두가 그의 기억 속에서, 소리 내어 읽혀져서, 그는 모든 일을 마지막 한 점까지 생각해 내여 그것을 인정하였다. 스베덴보리는 이러한 자세한 일이 질서정연하게, 아주 작은 잘못됨도 없이 하나하나 밝혀지는 것을 듣고 놀랬다. 그것을 본 사람 모두는, 그 죄를 지은 사람조차도, 이런 『생명책』이, 이와 같은 자세한 일까지도 써 넣어져 있다는 것에 놀랐다. (현대 심리학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숨은 정신(잠재의식) 속에 쌓인 놀라운 기억과 비교하고 싶다.)

 

 

그는 큰 어머니인 브리타 베엠의 소송사건에서, 그 여자는 누군가 다른 사람에게서, 그런 행동의 꼬드김을 받지 않았나. 수상쩍어 했지만(79쪽 참조),저승에서 그 여동생 헤드뷕의 남편이며, 직장 벗인 랄스 벤셀쉐르나를 만났는데, 그때, 그 짐작이 옳았다는 것이 증명 되었다. 그는 1755년[62세]에 죽기 전에 왕실 고문이 되고, 왕실 과학 학사원 총재가 되었다. 스베덴보리는 그에게 그리 좋은 느낌을 한 번도 가져본 일이 없는 듯하다. 임마누엘 스타르보에 있는 철공장을 함께 가진 자인 그를 『조금은 유쾌하지 않은』사람으로 느끼고 있다.

 

 

『영계일기』안에, 스베덴보리가 랄스를 처음 만났을 때, 그는 타고난 미운 마음으로 올바르지 않은 일을 행하여, 그의 친구가 아닌 자를 모두 못살게 굴었다고 적었다. 그는 단순한 많은 영들에게, 단지 성실한 말씨로 거짓 꾸며서 『그렇게 해 주신다면 나는 얼마나 고맙겠습니까!』고 말하여, 그들을 제 곁에 끌어당길 수 있었다.

 

스베덴보리에 대하여는, 그는 그를 할 수만 있다면 죽이고 싶을 만치 미움을 품고 있었지만, 저승에서 - 거기에서 그는 몇 천이나 되는 악령의 무리 중의 한 떼를 지도하는 자가 되었지만 - 마술을 써서 그를 파멸하려 하였다.

 

브리타 베엠을 악스말의 소송사건으로 꼬드긴 것은, 바로 랄스 이었다.

 

소송사건에서, 그가 행한 올바르지 못한 일이 적혀 있다. 그는 한 처녀를 범했다. 그는 스베덴보리와 함께 얼음을 지치고 있을 때, 그의 썰매를 아래로 찔러 떨어뜨려 그의 목숨을 빼앗으려고 해 보았다. 또 어떤 때에는, 그를 푹 찔러 죽이려고 계획을 하였다. 그 밖에도 무서운 일이 몇 개나 드러났다. 이것들은 똑똑하게 벤셀쉐르나의 『생명책』에 적힌 한 토막에 지나지 않았다.

 

 

이러한 마음을 기죽게 하는 일을 다 조사하고 있는 중에, 한 감독 리데리우스에 관하여 적혀 있는 일은, 하나의 구원이다. 그는 선량한 이성과 지혜를 가진 사람이었다. 저승에서 그는 처음에는 믿음의 가르침에 맡겨져 있는 도시에서 살았다.

 

왜냐하면, 그는 다른 이처럼, 사람은 비록 어떠한 삶을 보냈을 찌라도, 믿음만으로 깜짝 사이에 목숨이 끊어질 마지막 때일지라도 구원될 수 있고, 하늘나라는 순수하게 자비의 선물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리데리우스는 착하고 어진 영들에게 둘러싸여서, 하늘나라에서 바로 내려 쬐이는 볕과 빛을 『누그러뜨려서』, 그 몸이 지켜져서 하늘나라 낙원에 데려가, 거기에서 많은 것을 보고 놀랐다. 거기에 사는 이들은 저들과 함께 살자고 졸랐지만, 그는 아직 그리 되도록 마련되어 있지 않았다. 그는 하늘나라의 빛을 이겨낼 수 있게는 되었지만, 그 볕 때문에 괴로워하였다. 하늘나라에 머물고 싶습니까. 하는 물음에, 그는 그때에는 『아니오, 조금도』하고 대답하였다.

 

 

스베덴보리는, 영계에는 새와 양, 말과 낙타, 코끼리와 개라는, 여러 가지 동물이 종종 나타나는데. 거기에서 일찍이 좁고 귀한 말 한 마리가 빠른 걸음으로 앞뒤로 달려가는 것을 보았다고 말한다. 그것은 감독 리데리우스로, 의지와 이해에 대한 명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러한 꼴로 나타난 것이다.

 

 

『믿음의 진리가 맨 앞자리에 서 있는 것 같다』고 그는 생각 하였다. 그러나 한편, 선이 먼저 나타나는 것이 뚜렷하다. 그가 이처럼 여러 가지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것이 그를 스베덴보리의 영의 눈앞에 여기저기로 달려가는 말처럼 보였다. 그러나 그가 그에게 당신은 당신 스스로에게 어떻게 보였습니까. 하고 물으니까, 그 감독은, 저는 아무것도 알아차리지 못하였습니다, 저는 전과 같이 제 방에 있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상원의원 스벤 라켈베르이도 복 받은 사람들 사이에 있었다. 그는 힘센 『진리인 영의 기운』을 가졌으며, 그것으로 보호 받으면서 지옥의 여러 곳을 두루 다니며, 마술쟁이들이 있는 어두운 지옥, 색을 좋아하는 자들이 가난에 괴로워하는 지옥, 욕되게 하는 자들의 지옥, 요사스럽고 괴상한 것이 들락거리는 지옥에서 본 것을 적어 둘 수가 있었다. 나쁜 자들은 도망치든가, 아니면 힘이 없어져서, 그를 해치지를 못하였다. 진리를 원리로 하여 굳게 선 사람은, 이러한 힘을 얻는다. 스베덴보리는 라켈베르이를 살기 좋은 곳인 에리시움에 데려간 아이네아스*에 비긴다.

 

 

* 「아이네아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온 트로이 싸움의 용사

 

 

라켈베르이는 행복하다고 스베덴보리는 말하는데, 왜냐하면 그가 세상에서 나라의 도움을 꾀하고 그것을 늘려 나가려고 힘을 다하였다. 그러나 그것은, 아주 많은 상원의원과 달라서 저 믿음(자부)하는 마음에서 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상원의원중의 많은 이는 저믿음하는 마음의 개갬(방해)을 받아서, 정치문제를 있는 그대로 보고서, 무엇이 나라에 좋고 나쁜가를 알아 구별(식별)할 수가 없었다. 세상에서 귀족의 가슴은 기사 계급을 나타내는 배지를 달고 있다. 그러나 저승에선, 제 이름을 날리려고 하는 데만 일하는 자들은 명예를 빼앗기고, 그 맡은 일에서 내쫓겨 구걸할 수밖에 없도록 해버린다. 기사계급을 나타내는 배지는 스웨덴 귀족을 나쁘게 한다고 스베덴보리는 말한다. 스벤 라켈베르이는 그것을 제 몸에 달 때마다, 자유롭게 일과 물(物)을 생각할 수 없다가도, 집에 돌아가서 그 예복을 벗어버리면, 반드시 앞서의 판단력이 돌아오는 데에 생각이 미쳤다. 그것은 그가 그 배지를 몸에 달면, 허영심이 센 영들의 감화 밑에 있게 되기 때문이다.

 

 

스베덴보리가 저승에서 만났다는 선량한 바탕을 가진 이들 가운데에 윌리암 펜*이 있었다. 펜은 지위가 높았고, 말하는 것도 훌륭했다. 그는 뒤를 이은 많은 퀘커 파들처럼 도리에 어긋나고 악한 성질은 갖지 않았다.

 

크리스티나 여왕**은 점잖고 품위 있고, 높고 아름다운 집에 살며, 로마 카톨릭교회의 추기경들과 활발히 생각을 주고받고, 그들을 놀려주어, 주님은 하나님이면서 사람이셔서 법왕보다는 뛰어난 분이시다고, 고백하게 하였다고 적혀 있다.

 

성 쟝뷔에브***는 , 얼굴은 거룩함과 아름다움으로 빛난다고 적었다. 그는 나는 본디 흔히 있는 여자일 뿐인데 예배를 받는다고 한숨짓고 있다.

 

 

일찍이 주님의 어머니인 처녀 마리아가 눈 같이 흰옷을 입고 지나가는 것을 보았다. 그 여자는, 주님은 실지로 내게서 태어났지만, 어머니에게서 온 사람의 것을 모두 다 벗어 버리고 하나님이 되셨다. 그래서 지금 나는, 주님을 내 하나님으로 우러러 받들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스베덴보리는 친어머니와 훗 어머니하고도 이야기 하였다. 그들은 저승에서 복되게 살고 있었다. 또 그는 원할 때에는 언제나 에메렌티아 포르헴하고도 이야기 하였다. 그의 누나 마리아는 불행한 이들 가운데 있는 것 같았다. 그 여자는 사치스럽고 고상한 삶을, 그 삶의 기쁨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저도 모르게 사내들은 자기들에게 미움을 품은 죽은 자들에게 붙들려서 괴롭힘을 받는다.』고 , 그는 말한다. 어떤 여자가 세상에 살았을 적에, 스베덴보리가 저와 혼인하고 싶어 한다는 생각에 스스로 속고 있었다. 그 여자는 - 헷세리아 - 제가 그 일에 속았다는 것을 알자, 그를 죽여 버리겠다는 미움에 붙들려서, 죽은 뒤에도 칼로 제 목숨을 끊고 자 하는 생각을 그에게 불어 넣어 그를 괴롭혔다. (「영계일기」4530번).

 

 

* 윌리암 펜(1644-1718전). 미국에서 펜실바니아 식민지를 연 퀘커 교인, 영국 해군대장 윌리암 경의 아들

** 크리스티나 여왕(1626-1689년), 구스타브스 2세의 왕녀로, 스웨덴 여왕.

*** 성(聖)쟝뷔에브(422년-512년). 프랑스의 수녀. 앗찌라가 습격을 받았을 때, 파리 시민의 고난을 구했다. 그때부터 그 시의 지킴이 성녀(수호성녀. 守護聖女)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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